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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판 배심원 구성 완료...법원 밖에선 분신 시도

기사입력 : 2024년04월20일 05:11

최종수정 : 2024년04월20일 05:10

트럼프 재판위한 배심원 12명, 후보 6명 인선 완료
다음주부터 본 재판 개시 전망
법원 밖에서 한 남성 분신...음모론 등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 재판을 위한 배심원 선정 절차가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재판을 담당한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측 변호인, 검찰측은 이날 배심원단 12명과 배심원 대체후보 6명 선정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전날 재판에서 배심원단 12명 선정은 이뤄졌지만, 대체후보자 1명은 공석인 상태였다.  

미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절차가 개시된지 나흘만이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과 검찰은 배심원 선정 작업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상당수 후보들은 자신이 공정한 배심원 역할을 하기 힘들다며 고사하거나, 변호인단 등으로부터 제외 요청을 받아 탈락했다. 

법정에 출두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따라 다음 주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형사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추문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하는 등 34개 혐의로 형사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기소 자체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재판부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 절차가 진행되던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맞은편 콜렉트 폰드 파크 공원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한 목격자는 NYT에 이 남성이 '트럼프와 바이든이 쿠데타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의 전단을 들고 있었으며, 이후 자신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후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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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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