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후보 30명 배치...민주당 몫 20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공식 창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창당대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백승아 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세상의 변화를 바라고 퇴행을 찬성하지 않는 모든 국민,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우리 모두의 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가자고 하는 목표는 동일하다"며 "다만 어떠한 방법·길·시기에 갈 것인지 약간 다를 뿐이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그래도 이 나라가 진보하는 나라임을 증명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알량한 행정 권력을 갖고도 단기간 내에 나라를 뒤로 후퇴시키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이 나라의 시스템은 어떻게 되겠나"라며 "아예 제도와 시스템까지 통째로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매우 엄혹하고 이번 총선에는 이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퇴행을 막고 이 어려운 상황 속에 희망을 만들려면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운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