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기다리며 상승...마이크론·코인베이스↑ VS 유니티·카구루스↓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22:18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22:1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지난주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3대지수가 랠리를 펼친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9.00포인트(0.07%) 오른 3만9145.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8.50포인트(0.17%) 상승한 5088.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7.00포인트(0.32%) 전진한 1만8034.00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전 거래일 다우와 S&P500은 각각 0.16%, 0.38% 내렸으며, 나스닥 지수는 0.13% 하락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PCE 물가지수, 미국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통해 향후 연준의 금리 행보를 가늠할 전망이다.

오는 29일 발표될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달인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 기록으로, 특히 이번 수치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 폭 확대로 3개월 및 6개월 상승률도 연율 기준 각각 2.6%, 2.4%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다시 상회할 전망이다.

실제로 나올 수치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한층 후퇴하고 증시에 대한 압박은 커질 수 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PCE 물가지수는 어느 방향이든 큰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단연 PCE"라고 진단했다.

이달 초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트레이더들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미뤘다. 

지난 13일 발표됐던 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각각 올라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16일 나온 1월 PPI도 전월 대비 0.3%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한 바 있다.

예상보다 가팔랐던 CPI와 PPI는 3월 인하를 자신하던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6월까지 후퇴시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3%로 보고 있다. 1월 말의 98%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7월 인하 베팅은 84%에 이른다.

자산중개업체 XM의 라피 보야지안 수석 투자분석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전망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6월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면서 "적어도 주식 시장 아직 공황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한때 4.35%를 기록하여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3.3bp(1bp=0.01%포인트) 내린 4.268%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681%로 3.5bp 하락 중이다.

코인베이스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PCE 외에도 이번 주 발표되는 GDP 수정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내구재 수주 등의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은 미국 1월 내구재 수주, 컨퍼런스 보드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온라인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카구루스(종목명:CARG), 게임 엔진 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U)의 주가가 각각 10%, 15% 하락 중이다.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여파다.

반면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 원격의료 기업 ▲힘스 & 허즈(HIMS)의 주가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각각 10%, 20%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개장 전 1.9% 오르며 기술주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사용되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가 4% 오른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3.4%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도 뚫으며 급등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RIOT) 등 암호화폐 관련주의 주가도 각 4~10%대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