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당 잔류' 유승민 활용도 놓고 고심…"수도권 선거 이끌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유승민, 불출마 선언 안해…험지 출마 받을 것"
신율 "부정적 이미지 개선 필요…받아들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에 잔류하되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활용도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를 출마한 바 있으니,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유 전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줄곧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해왔다.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 전 의원은 직접 당에 잔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내에선 대권 주자로서 인지도가 높으며 경제통으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유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 전 의원은) 이전에도 당에서 요청하면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했다. 선대위원장이든, 수도권 험지든 당에서 요청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의 활용도에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경기도 선대위원장으로서 전 지역을 누비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가능하며,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포진한 '험지' 출마도 거론된다.

또 다른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의 활용도에 대해 "당 지도부의 판단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역할에 따라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 5선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를 한다면 그 지역에 집중을 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쪽을 지휘하기 보다 그 선거구 탈환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며 "다만 경기도는 쉬운 곳이 없다"고 했다.

정가에서는 유 전 의원이 '중도적' 이미지가 있어서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흡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각을 세워온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 전 의원의 역할은 두 가지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유 전 의원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기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있다"라며 "아니면 경기도든 어디든 험지 출마를 해서 본인이 (당에) 헌신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당은 다르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라며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선당후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