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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중 전환점 이끌 APEC에 쏠린 눈① G2 해빙 모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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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에서 산업으로 확대되는 미·중 화해 기류
APEC 기점, 중국산 관세 기준 한층 완화 기대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전 10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12년 만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 정상의 만남이다.

1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20국)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역사∙인민∙세계적 책임에 대한 태도에 따른 중미관계 발전–중미 정상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을 주시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중미 양국의 공동 이익은 대립보다 크고, 중미 각자가 이뤄내는 성공은 서로에게 도전이 아닌 기회다. 양국은 함께 성취하고 번영할 수 있으며, 양국의 발전은 물론 전세계에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미중 관계 해빙기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외교→산업으로, 미중 관계 해빙 모드 전방위화

APEC 정상 회담을 앞두고 11월을 전후해 외교와 산업 등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의 훈풍 기류가 감지됐다. 

방정증권(方正證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6월 들어 이미 7명의 미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고, 9월에는 미중 경제 영역 합작팀이 구축되는 등 미중 양국 관계의 개선 기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지난달 26~28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자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양자관계와 국제 이슈를 논의했다. 왕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5년 만이며,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렇게 물꼬가 터진 미중 관계 해빙 기류는 지난 11월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최초의 해양업무교섭회의로 이어졌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중국조정관 겸 부차관보는 이날 훙량(洪亮)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司) 사장(국장급)을 만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사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시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대만해협과 함께 양국 군사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같은 달 6일에는 세라 민카라 미국 국제장애인 인권특별보자관과 타린 윌리엄스 노동부 장애인고용정책 차관보가 중국 장애인연합회(CDPF)를 만나 미중 장애인 조정회의를 재개했다. 

이어 8일에는 양국 기후 특사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후 회담을 가졌고, 9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가 회담을 갖고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양국의 경제적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미중 양국 관계에 불어든 훈풍은 산업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중국 관영 CCTV는 올해 동절기와 내년 춘절기 동안 미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주당 48편에서 70편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양국 무역 관계도 개선되면서 9일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중국 국영 곡물업체인 중국식량비축관리그룹(中儲糧∙중추량∙SINO GRAIN)은 이달 7일 미국으로부터 70만 톤(t)의 대두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매 건은 올해 7월 이래 중국이 미국에서 구매한 대두 규모로 최대치다.

여기에 미국이 대중국 압박 수단으로 꺼내드는 대표적 카드인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훈풍 기류도 감지된다.

지난 9일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중국시장 공급용 AI칩 3종 HGX H20, L20 PCIe, L2 PCIe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해당 내용에 대해 오는 16일 정식으로 발표를 할 것이며, 양산 시기는 대략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산 제품 관세 기준 완화, 무역마찰 해소 기대 

중국 상무부와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기준은 점진적으로 완화돼 왔는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들어 미국 정부는 352개 중국산 제품 및 77개 중국산 코로나19 관련 물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면제 조치를 추가 연장했다. 

같은 달 미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는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관계 균형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며, 올해 안으로 미국의 무역 법안인 '슈퍼 301조'에 기반한 대(對)중국 관세 심의를 마무리 짓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의 완화를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중 전환점 이끌 APEC에 쏠린 눈② 주목할 '2대 투자방향'>, <미중 전환점 이끌 APEC에 쏠린 눈③ 수혜 기대 '3대 섹터'>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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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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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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