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민의힘 공천 미신청에 대해 "볼썽사나운 공천 밀당과 공천 도박이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13일 '2011년의 사퇴 도박, 2026년의 공천 도박으로 반복됩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박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그러나 천만 시민의 생계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오세훈 시장이 보여주는 행보는 무책임하기 그지없다. 시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채, 자신의 정치적 명운에만 매몰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벌이는 볼썽사나운 '공천 밀당'과 '공천 도박'이 점입가경"이라며 "오 시장의 행보는 낯익은 정치공학적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2011년 무상급식에 시장직을 걸고 서울시정을 공백으로 만들었던 '내기 정치'가, 2026년에는 공천 조건을 내건 '몸값 높이기'로 재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하는 살인적인 물가와 주거 불안, 고질적인 교통 체증은 뒷전이고, 정당 내부의 권력 셈법만 요란하다. 서울은 시장 개인의 대권 가도를 위한 디딤돌도, 정치적 계산의 실험장도 아니다"며 "무책임한 정치적 도박은 2011년 한 번으로 족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 시장은 '정치꾼'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검증된 '일꾼'이어야 한다"며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수싸움을 멈추고, 비상한 각오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오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 기간 내 신청하지 않는 강수를 뒀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충남지사 후보자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았지만,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노선 전환 실현과 혁신 선대위 조기 출범을 주장하며 또다시 신청하지 않았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