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타당성 조사 중인데 웬 기재부 협의?"...국토부, 경기도 주장 반박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6:44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6:4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입장발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고속도로 대안은 타당성 조사 과정에 있는 만큼 김동연 지사가 설명한 기획재정부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경기도가 주장하고 있는 고속도로 노선안의 경기도 패싱 문제는 지난 1월 의견 조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동연 지사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입장발표문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바로 잡는다"는 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먼저 "예타조사 후 노선의 3분의 1 이상이 변경될 경우 기획재정부와 반드시협의해야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인 만큼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노선에 대해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12년 개정된 총사업비 관리지침 제17조 및 제19조에 따르면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이후인 '기본설계·실시설계 단계'에서 전체 노선의 3분의 1 이상 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기획재정부장관과 사업규모, 총사업비 등을 사전에 협의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설계에 들어가지 않은 타당성 조사 과정이란 게 국토부의 이야기다.

"노선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경기도를 배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2022년 7월 1차 관계기관 협의 당시 예타 노선은 '송파-하남선 도시철도', '국지도 88호선', '지방도 342호선' 등 경기도에서 주장하는 철도, 도로와 연결과 간섭, 통과 사항이 없어 협의대상에 경기도를 포함하지 않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뉴스핌 DB]

특히 경기도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두달 후인 지난해 9월 발주해 1차 협의 시기에는 해당 광역철도 계획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후 올해 1월에는 경기도에 대안 노선에 대해 의견조회를 실시했고 경기도는 반대의견 없이 '국지도 88호선 접속', '송파-하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국토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 간 연결을 고려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동서 9축)와 서울~양평 고속도로(동서 9축 지선)는 수도권 제1순환선을 통해 연결이 계획되는 만큼 추가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직접 연결 계획은 없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경기도가 주장하는 예타 노선으로 추진하면 양평군이 요구하는 강하IC 설치가 원칙적으로 불가해 양평군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대안 노선이 마을을 더 많이 지나간다는 김 지사의 주장도 객관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노선이 관통하지 않고 우회하는 마을이나 노선과 직접 관계가 없는 마을까지 포함해 대안노선의 피해를 산정하는 경기도의 방식은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하지만 예타 노선이 통과하는 양서면 분기점 부근에 있는 마을들은 예타 노선이 직접적으로 관통해 피해가 직결되는 마을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제안한 바와 같이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오해를 풀기 위해 공개 논의의 자리를 가질 것을 다시 한 번 경기도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