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청와대 개방과 용산시대 개막 1주년을 기념해 1000명의 시민이 청와대에서 최근 새롭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걷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하고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가 주최하는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는 13일 코스를 청와대에서 시작해 용산어린이정원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한다.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걷기대회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 첫날인 13일에는 청와대에서부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까지 총 9km를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용산어린이정원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지난 5월4일 국민 모두에게 개방됐다.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8시 20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을 거쳐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첫째 날 걷기대회에는 양학선 체조선수와 박민호 태권도선수, 슈퍼모델 아름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도착지인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완보증 발급,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용산어린이정원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총 3개 코스(5km, 10km, 25km)를 운영한다. 13일과 14일 각 1000여 명씩 참여, 2000여명이 함께 걷는다.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스포츠활동을 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