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약보합권 내 등락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1.3)보다 4.5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11월 생산자물자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7.2%)를 상회했다. 상승세는 전월(8.1%)보다 둔화됐으나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됐다.
PPI 지표가 발표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74.7%로 전날(75.8%)에 비해 하락했다. 내년 2월 첫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48.1%로 전날의 45.9%에서 소폭 올랐다.
이에 달러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104.810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9.64bp(1bp=0.01%포인트), 2년물은 3.66bp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경계감을 자극해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