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3.12%) 상승한 403.0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461.00(3.78%) 오른 1만2670.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5.54포인트(4.24%) 급등한 6039.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7.70포인트(2.57%) 상승한 7086.46으로 집계됐다.
유럽증시에서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발표에 따른 훈풍이 지속되며 주가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지난 8월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5.0% 급등했다.
이는 전월치인 4.0%보다 더 상승한 수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에 부합한다. 8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3.3% 폭등했다.
또 대형 투자은행인 크레딧스위스의 재무 불안이 부각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어 다른 유럽 은행들의 공매도 여부에도 관심이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는 유동주식의 2.42%가 공매도 베팅을 했으며 이는 유럽 은행 중 8번째로 공매도가 높은 은행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에 따른 반등에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메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펠레는 "투자자은 오늘처럼 주기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S&P 500이 과매도된 상태라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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