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파월 발언·ECB 금리 결정 앞두고 미 주가선물 보합...아사나·게임스톱↑ vs 아메리칸이글↓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21:15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2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보합세다.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8일 오전 7시 2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0.02%(2.50포인트) 상승한 1만2265.7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0.07%(2.75포인트) 오른 3982.7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0.11%(34포인트) 전진한 3만1611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강세 완화, 반발 매수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0%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83%, 2.14% 상승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온라인으로 열리는 케이토인스티튜트 연례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피터 고들러 케이토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정책 현황이라는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대담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기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개 발언인 만큼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는 물가 상승세가 지난 6월 9.1% 수준에서 7월에 8.5%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한 신호이나 물가가 2% 목표 수준까지 내려온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이러한 물가 하락 흐름이 몇 달 더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타깃 수준까지 내려온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한동안은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나치게 성급한 금리 인상 철회의 위험성도 경고하며 피봇(정책기조 전환) 기대감을 확실히 꺾었다. 한편 그는 과도한 긴축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해 다른 연준 인사들보다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같은 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지금까지 상당한 조처를 했음에도 연준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금리 인하 결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 폭이나 금리 정점 수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려있는데, 이는 총 수요와 공급이 얼마나 신속히 균형을 맞추고 가격 압력이 낮아질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물가 압력은 내년에 약 5~6% 부근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 발표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향후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8월 말까지 소폭 성장했지만 금리 인상과 노동력과 공급 부족 문제로 내년 경제 전망은 일반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75bp 올린다면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75bp 인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약 80%로 반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리를 50bp~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ECB가 연준의 뒤를 이어 한 번에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CB가 매파적 행보를 보인다면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 아사나(ASAN)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연간 전망을 상향한 뒤 개장 전 주가가 24.4% 폭등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억34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8950만달러에서 늘며 월가 예상치 1억278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 손실은 34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39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회사는 월가의 전망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3억5000만달러어치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는 지난 분기 적자 전환과 배당금 중단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15.2% 폭락했다. 회사는 2분기에 4250만달러(주당 2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1억2150만달러(주당 58센트)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센트에 그쳐, 월가 예상치인 13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어려운 거시경제적 환경이 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마진 압박이 커졌다고 밝혔다.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ME)은 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형편없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9.6%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회계연도 2분기에 1억870만달러(주당 3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6160만달러(주당 21센트) 순손실에 비해 적자 폭이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됐다. 게임스톱은 "새로운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 FTX와 협력하는 한편 일부 매장에서 FTX 기프트 카드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