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모간스탠리 "FOMC 이후 시장 랠리, 함정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9:49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20:5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이번 랠리가 '함정(trap)'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월가는 지금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늦춰질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생각은 시기상조로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그 이유로 "통상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이후 침체가 시작되기 전까지 랠리를 보여왔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과 (이에 따른) 침체 사이 시간 차가 거의 없을 거 같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하자마자 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지금의 상승은) 함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윌슨은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침체가 기업들의 실적에 미칠 영향과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설 리스크를 꼽았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 시그널이 꾸준히 부정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했다"면서 "채권시장 역시 연준의 지나친 긴축이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7일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발표 후 수십 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2년물의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웃돌며 금리 차이가 장중 32bp(1bp=0.01%p)까지 벌어졌다. 오전 장에서 이미 크게 벌어진 금리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에 추가로 벌어졌다.

28일 현재는 19bp로 전일에 비해서는 금리차가 다소 줄었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이 결국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윌슨 전략가는 연말 S&P500 목표가를 3900으로 제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낮은 전망치다. 27일 종가(4023.61)보다 3%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윌슨은 S&P500이 연말 3900을 찍기 전에 한 차례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월 저점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022년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시나리오에서는 S&P500이 3000까지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 시나리오 상에서 선호하는 섹터로는 경기 방어주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부동산투자신탁(REITs)·필수소비재·유틸리티를 꼽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