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 초대전...김윤신 '지금 이 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9일까지 서울 성북구 갤러리 반디트라소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 1세대 조각가 김윤신 작가의 7년만의 한국 개인전이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한달 간 서울 성북구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을 맞아 라틴 및 스페인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 반디트라소가 성북동으로 이전하며 갖는 특별 초대전이다.

오프닝 리셉션이 진행되는 7월 9일은 아르헨티나 독립기념일로, 김윤신 작가는 주 아르헨티나 한국 대사관 문화원 내에 김윤신 특별전시관이 있을 정도로 중남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갤러리 반디트라소는 아르헨티나의 자연을 담은 한국 1세대 조각가 김윤신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작가의 전시를 통해 보다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 이 순간 2020-23_360x120cm_Acrylic on canvas(2020)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 이 순간 2020-25_300x120cm_Acrylic on canvas(2020)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 작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전공하였다. 그곳에서 경험한 다양한 재료를 통한 작업은 작가의 예술관을 확장시켰고, 한국에 귀국한 뒤 대학 출강 및 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여류 조각가회'를 발족시켰다.

1984년에는 아르헨티나의 자연과 풍부한 나무 재료에 매료되어 그곳으로 터를 옮겼다. 2008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작가의 이름으로 개관한 김윤신 미술관은 2010년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정부가 주관하는 '미술관의 밤' 참여 미술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여에 대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마우리시오 마끄리(Mauricio Macri)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2010)과 훌리오 코보스(Julio Cobos) 아르헨티나 부통령(2009)이 미술관에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1983년 상명여대 교수 시절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갔다가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조각 소재에 매료되어 그곳에 정착한 후 근 40년 간 타지에서도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정신은 결코 잊지 않았던 작가는 오빠인 김국주 장군(별세, 상해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을 모시고 항일독립운동을 한 전 광복회 회장)처럼 "독립운동을 한다는 정신으로 창작에 몰두했고, 외로움도 경제적 불안도 이겨냈다."고 말한다.

아르헨티나에 정착하자마자 부에노스 아이레스 현대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1984)을 열고, 멕시코 국립현대미술관, 멕시코 예술의 궁전 미술관, 아르헨티나 멘도사 현대미술관 등 많은 전시장에 작품이 전시되고, 소장되었지만  작가에겐 그러한 전시 이력보다도 지금까지 작업해온 목조·석조·회화 등 약 1천여 점의 작품들이 후세에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아직 더 깨달아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 이 순간 2022-11_70x70cm_Acrylic on canvas(2022)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 이 순간 2022-20_70x70cm_Acrylic on canvas(2022)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과거 나의 회화 작품 중에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고, 때로는 멍이나 흔적처럼 뭉쳐 있는 표현이 있는데 최근 내가 '모든 것이 찰나다'라는 점을 깨닫게 되면서 그것이 오늘날 나의 작품의 주제인 대폭발(빅뱅)의 연결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1) 그리고 찰나. 그것이 오늘 나의 생각이다. 지난 작업과 생각이 모여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이 됨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 이 순간 2022-54_120x90cm_Acrylic on canvas(2022)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모든 것들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 우주, 지구, 자연, 인간 그리고 하루살이의 생멸 등 지금, 이 순간의 생멸을 표현한 <지금 이 순간> 시리즈 회화 작업은 물론이고, 작가가 늘 몰두하고 추구해온 개념인 하나(1)에 집중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 조각 시리즈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통나무든 돌이든 이리 베고 잘라 수많은 면이 생겨도 그것은 여럿이 아니라 하나이고, 늘 하늘을 향하고 진리를 좇고 있다고 믿는 작가의 신념이 묻어 있는 조각 작업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合二合一 No-902_114x26x52cm_Recycled wood(2020)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재료 수급이 어려운 때에 재활용 나무를 채색하며 작업한 새로운 나무 조각 작업도 선보인다.

@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