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 "생각하고 바꾸고 도전하라"…2022 임인년 도전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수·경영인들 신년사 통해 '변화·도전' 강조
재계 화두 '고객경험'..사업·조직개편 단행
메타버스·온라인으로 메시지는 재밌게 전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기락 기자 = 2022년 임인년 재계는 변화와 도전, 도약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재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과거의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유연한 조직과 창조적인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 총수와 경영인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도전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3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

◆"낡은 문화·정신, 과감히 바꿔야 산다"

올해도 이재용 부회장 없이 시무식을 치룬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공동 명의로 신년사를 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변화를 가장 먼저 앞세웠다. 이들은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2022년 우리는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조직문화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나 경직된 프로세스는 과감히 바꾸자"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과감히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0명의 40대 부사장, 4명의 30대 상무를 배출하며 '3040' 젊은 임원들이 약진이 돋보였다. 여기에 삼성은 직급별 체류 연한과 연공서열·직급 구분을 없앤 패스트트랙(Fast-track) 승진제를 도입하며 조직에 생동감을 더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굳어있던 정체성을 깨고 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간다는 '1등 마인드'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양적, 질적으로 D램 및 낸드 모두 선도사와 같은 경쟁선 상에 서게 됐다"며 "이제 구성원들도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 선도자),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D램은 2위, 낸드플래시는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위한 허가를 완료하며 앞으로 삼성전자와 본격적으로 1위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태원 SK 회장 역시 앞서 전달한 신년사에서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기업들이 변한다

2022년 재계 화두는 단연 '고객경험'이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이날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경험'은 단순히 제품의 성능을 우선시하기 보다 고객의 생각과 느낌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 방식이다. 고객이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경쟁사 제품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LG그룹과 삼성도 올해는 '고객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해 말 재계에서 가장 먼저 신년사를 보내며 "고객이 감동하는 이유는 고객이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이라며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그런 가치 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고객경험'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3일 "고객가치에 재도약에 나서자"고 말했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도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고객경험'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CE(가전)와 IM(IT·모바일) 부문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통합했고, 무선사업부 명칭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바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메타버스로 전달한 신년사..코로나가 바꾼 새해 풍경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바뀐 일상은 재계 시무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강당에 모여 비전을 공유했던 시무식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거나 생략하는 등 새해 첫 인사의 모습이 대거 바뀌었다.

현대차 그룹은 3일 처음으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활용해 시무식을 열었다. 정 회장은 가상의 무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가 하면, 임직원들은 어디에서나 신년회에 참여해 현대차그룹의 지향하는 미래 도시를 아바타로 체험했다.

가상의 아바타는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체험하게 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공간 제약없이 PC는 물론 휴대폰으로도 접속 가능하다. 전 세계 '가상의 아바타'가 미래 현대차그룹의 '현실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화된 비대면 행사에 대해 역발상으로 미래 신사업까지 염두에 둔 정 회장의 시도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일부 경영진만 참석한 시무식을 열고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무식에는 경계현 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은 'CES 2022'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SK그룹과 LG그룹은 아예 시무식을 열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회장의 온라인으로 신년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