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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미래 도시 체험'...정의선 회장이 '메타 시무식'에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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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첫 신년회
정의선 회장 신년사 이어 美 애덤 그랜트 교수 강연
메타버스 통한 간접 경험, 신사업 실현 가속 복안
주요 소통 및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예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상과 현실의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활용해 처음으로 2022년 시무식을 열었다. 정 회장은 가상의 무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가 하면, 임직원들은 어디에서나 신년회에 참여해 현대차그룹의 지향하는 미래 도시를 아바타로 체험했다.

가상의 아바타는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체험하게 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공간 제약없이 PC는 물론 휴대폰으로도 접속 가능하다. 전 세계 '가상의 아바타'가 미래 현대차그룹의 '현실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화된 비대면 행사에 대해 역발상으로 미래 신사업까지 염두한 정 회장의 시도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2022.01.03 peoplekim@newspim.com

 ◆ 가상의 무대에서 신년사 발표..임직원은 가상 체험

정의선 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HMG 파크(park)'에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함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해를 맞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다"고 도입 배경에 대해 말했다.

HMG 파크는 총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새해 메시지와 유명 석학의 특강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관람하는 '브랜드 컨벤션' ▲주요 글로벌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HMG 허브(Hub)' ▲현대차그룹의 수소비전을 체험하는 '하이드로젠 비전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 등이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정 회장 신년사 발표에 임직원들은 개인만의 아바타로 HMG 파크를 누비며 각종 콘텐츠를 체험했다. HMG 허브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인 UA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연결하는 미래 공간이다. 개인용 비행체와 자동차를 잇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이다.

이곳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은 전 세계 주요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아바타가 HMG 허브에 입장, 방문을 원하는 글로벌 사업장을 선택하면 UAM 이륙 영상이 펼쳐지고, 이어 해당 지역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대차그룹 임직원의 새해 인사 영상을 접하게 된다.

정 회장은 "올해는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 신년사에 이어 이어진 특강에서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와튼 스쿨의 애덤 그랜트(Adam Grant) 조직심리학 교수가 출현, '다시 생각하는 힘(The Power of Think Again)'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애덤 그랜트 교수는 '다시 생각하기'는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방식으로, 자기가 가진 믿음이나 관행에 대해 의심하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서로 솔직하게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도움을 구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변화를 선도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가상의 아바타가 HMG 허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2.01.03 peoplekim@newspim.com

 ◆ 미래 사업 상용화 과정에서 메타버스가 사업화 가속 

정 회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첫 신년회를 연 이유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이동성의 지향점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단적으로 HMG 허브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UAM의 밑그림과 같다. 자동차를 타고 비행체가 있는 곳으로 가면, 비행체로 이동할 수 있는 사업이 도심항공 모빌리티다. 정 회장이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직접 소개한 뒤, 우리 정부도 2025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목표가 상용화되가는 과정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사업화 단계로 가속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간접 경험에 따른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발생된 소비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품 및 서비스 등 신사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

단적으로, 현대차가 지난해 9월 전 세계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와 손잡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분야 1위(2020년, 안드로이드 사용시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다.

당시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yundai Mobility Adventure)'를 주제로 가상공간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MZ세대로부터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신사업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신년회 이후 5일(현지시각) 열리는 CES를 향해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CES에서도 현대차그룹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미뤄, 메타버스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에 걸쳐 그룹의 주요 소통 및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가상의 아바타가 N브랜드 라운지에서 고성능차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2.01.03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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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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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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