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10월 수출 556억달러 24%↑…8개월 연속 두자리수 고성장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1:38

기저효과 배제시 2분기와 유사한 수준
주요 15대 품목 중 13개 수출 증가
사상 첫 7개월 연속 9대 지역 수출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0월 수출은 전년대비 24.0% 증가하면서 555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8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세와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대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55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0% 증가했다.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늘었고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수출 12개월 연속 증가…8개월간 두 자릿수 고성장 지속

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8개월 연속 두 자릿 수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증가율(24.0%)은 40% 내외였던 2분기 보다 감소했지만 주로 기저효과 영향으로 기저효과 배제시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11월 플로스로 전환한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9월 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대 행진을 이어갔다.

9월 일평균 수출액(26억6000만달러)이 사상 처음으로 26억달러를 넘기며 최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10월도 2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26억달러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 단가는 15개월 연속 증가했고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대 증가폭을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IT 제품에서 시스템반도체·OLED·SSD 등 고부가 품목들의 단가가 증가한 것이 단가 상승의 주요인이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해 단가 상승에 이어 물량이 견조하게 수출 모멘텀을 뒷받침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로 최단기 수출 5000억달러를 달성하며 10월까지 누계 5232억달러를 기록 작년 연간 총 수출액인 5125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 규모는 10월 중 1조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 1조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무역규모도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하며 9년 만에 8위로 도약했다.

◆ 15대 품목 중 13개 수출 증가…사상 첫 7개월 연속 9대 전 지역 수출↑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수출액이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은 우리 수출 펀더멘탈이 그만큼 견고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항 영일만항.[사진=경북도] 2021.10.04 nulcheon@newspim.com

15대 품목 중 자동차와 차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은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통 주력산업과 신산업들이 골고루 역대 10월 중 1~2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16개월 연속 증가, 6개월 연속 100억달러 등 호조세 지속으로 10월 누계 연간 실적이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석유화학은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 국제유가 상승등에 따른 호조세 지속으로 10월 수출액은 역대 모든 달 중 1위를 기록했다.

철강은 철강가격 강세와 주요국의 견조한 수요로 10개월 연속 증가했고(6개월 연속 40%대 높은 증가율), 이번 달은 역대 10월 중 1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주력품목 외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시스템 반도체·전기차·바이오헬스·OLED·이차전지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했다. 해당 품목들은 10월 수출도 모두 증가했고 올해 연간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수출은 역대 10월 중 1위(중국은 10월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세안·인도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하며 10월 신남방 수출은 9월의 역대 1위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의 수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범부처가 합심해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