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천화동인1호'가 지분 취득한 아이원코퍼레이션 어떤 회사?

기사입력 : 2021년09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5일 06:58

작년 초 자본금 2억여원으로 설립…화학제품 도매업 등록
사무실 정상 운영되는 듯 보여…"화천대유 논란 관계없다" 일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천화동인 1호가 지분을 취득한 아이원코퍼레이션 회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천화동인 1~7호 주주들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만배 씨의 혈연, 학연 등 인맥으로 얽혀 있어서다.

25일 뉴스핌이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아이원코퍼레이션은 자본금 2억2500만원으로 2020년 2월21일 설립된 회사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원코퍼레이션은 기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매업으로 등록돼 있다. 이외에도 경영 컨설팅 및 공공관계 서비스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주소지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있으며 대표이사인 박모(53세) 씨와 감사 김모(44)가 임원으로 등재돼있다.

천화동인 1호는 지난 2020년 아이원코퍼레이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의 25%(15억원) 취득했다. 취업 정보 제공 업체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이원코퍼레이션 매출액은 14억8628억원, 영업손실은 2427만원, 당기순이익은 1733만원이다.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 지분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아이원코퍼레이션과 천화동인 1호가 특수한 관계로 이어져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천화동인 1호 주주가 김만배씨이기 때문이다. 특히 천화동인 2호와 3호는 김씨 부인과 누나, 4호는 대장지구 공영 개발이 추진되기 전 이 지역 개발을 맡았던 판교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변호사 남모 씨로 알려졌다. 5호와 6호는 같은 업체 회계사 A 씨, 변호사 조모 씨, 7호는 김씨와 같은 언론사에 근무했던 전직 언론인 배모 씨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서울 구로구에 있는 아이원코퍼레이션. 2021.09.24 heyjin6700@newspim.com

가산동 현장에 방문한 결과 아이원코퍼레이션은 실제 영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악됐다. 사무실 주소로 쌓여 있는 우편물도 없었고 회사 차량 두 대도 입주한 건물에 등록돼 있었다. 유리로 된 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으나 내부 불은 켜져 있었고 유리를 통해 회의하는 40~50대 여성 두 명도 보였다.

사무실 문을 두드리자 나온 40대 남성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아이원코퍼레이션은 실제로 운영되는 회사"라며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고 무역과 수출 위주로 사업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감사인 김씨는 화천대유와 관련된 주요 인물과 특수관계 내지는 지인으로 추정될 만한 여지가 있다. 이번 화천대유 논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같은 대학을 나온 것. 

실제로 온라인에 등재된 프로필상 김씨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성균관대 출신이다. 화천대유 대표 이성문씨 또한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김씨는 현재 아이원코퍼레이션 대표인 박씨와는 첫 직장에서 인연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지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6년간 재직한 A회사에서 박씨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대표이사로 역임했다. 해당 회사는 주물용수지를 주로 생산하는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등록돼있다.

김씨는 이번 화천대유 논란과 아이원코퍼레이션에 대한 질문에 "저희는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추가 질문에 답하지 않은 그는 "업무 중이라 바쁘니 다음에 연락을 달라"며 전화 통화를 끊었다.

또 다른 아이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무슨 제품을 만들어 어느 국가에 수출하냐는 기자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전화 연결을 바로 끊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