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손실보상 사각지대 놓인 자영업자들…"금액 대폭 늘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극단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손실보상 금액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민생경제연구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연대, 한국YMCA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식 대책으로 일관한 국회와 정부는 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코로나19 중소상인·자영업자 대책 마련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 추가 긴급재정지원, 상가임대료 대책 마련, 강제퇴거 금지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9.16 yooksa@newspim.com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들이 최소 100만명 넘는데 손실보상금에 1조원 예산을 편성해도 한 명당 100만원 정도밖에 지원받지 못한다"며 "매출이 80~90%가 줄어든 상황에서 그 정도 금액으로는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손실보상제도에 1조263억원이 반영됐다. 10월 중순에는 세부지침을 고시한 뒤 보상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보상금은 10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한상희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은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손실보상 지원정책에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집합금지·제한업종에 투입된 세 차례의 지원금이 최대 3000만원 정도인데, 최대치이기 때문에 실제 그만큼 지원받은 업종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그마저도 매출 1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의 업종에만 집중적으로 지원돼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업종들은 제외됐다"고 강조했다.

김남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도 "매장이 크거나 사업규모가 있는 자영업자들은 지원을 못 받거나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규모가 크면 그만큼 빚이 많을 수도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게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희망회복자금'과 같은 한시적인 지원을 넘어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방역조치 피해 업종에 긴급재정지원을 실시하고 채권을 소각하는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희망회복자금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다. 업종당 4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독촉장이 우편물에 가득 있는 등 채무에 시달려서 극단 선택한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 이후 빚이 늘어난 자영업자들의 채무을 소각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제보 접수를 통해 파악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최소 22명의 자영업자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