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현대제철 자회사 정규직 택한 4500명 vs 16일째 불법점검 1400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23일부터 당진공장 16일째 점거
자회사 채용 반대한 2600여명 중 1400명 집회
시위 멈추고 합법적으로 회사와 머리 맞대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자신들의 요구를 위해 집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 시설을 기습 점거하며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현대제철 20년차 직원 A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근로자들이 지난달 23일부터 현대제철 당진공장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 근로자 1400여명은 점거를 반대하는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16일째 당진공장 통제센터를 불법 점거한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통제센터 불법점거 정당성을 현대제철의 자회사를 통한 비정규직 직원 채용에서 찾고 있다. 자회사가 아닌 현대제철 소속으로 직접 고용해달라는 주장이다. 협력업체 비정규직 약 7000명 중 4500여명은 현대제철 자회사  직원으로 신분이 변경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민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시위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사진=독자 제보] 2021.09.07 peoplekim@newspim.com

현대제철은 지난 1일 자회사인 현대ITC(당진) 현대ISC(인천), 현대IMC(포항)을 출범해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채용했다. 제조 대기업중 자회사를 만들어 협력업체 근로자 및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은 현대제철이 최초다. 

그동안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들은 현대제철을 상대로 근로환경 개선 요구와 함께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노사 갈등의 완전한 해소를 위해 자회사를 통한 직접 채용에 나선 것이다. 제조업 첫 시도인 만큼, 성숙도는 아직 낮지만 노사 및 고용 관계를 진보시켰다는 평가다.

자회사 입사시 현대제철 정규직 근로자 대비 80~85%의 임금을 받는다. 이는 기존 협력업체 정규직의 60% 수준 보다 최대 40% 오른 액수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자회사는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등 협력업체 대비 높은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16일째 이어지는 불법 집회로 인해 통제센터 근무자들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임시 사무소나 집에서 근무 중이다. 이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당진공장 생산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철소의 통제센터는 철강재 생산은 물론 제품, 물류, 환경, 안전 등을 관리하는 핵심 시설인데 불법점거로 정상가동이 힘들어서다. 

현재 당진공장에는 현대제철 정규직 6500여명, 협력사 근로자 5300여명 등 총 1만18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현대제철 자회사 채용을 거부한 1400여명이 생산 현장을 벗어난 탓에 임시로 다른 근로자가 투입돼 생산 차질을 겨우 막고 있다는 게 현대제철의 하소연이다.

또 1000명 넘은 인원이 통제센터 한곳에 모이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당진공장 보안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받으면서 결국 수백명이 검사를 받게 됐다.

현대제철 측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위법 행위에 대해 경찰 고발과 함께 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당진공장 점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까지 접수를 마쳤다. 그럼에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때문에 고발 인원 및 손해배상청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제센터를 점거한 근로자들은 당장 농성장을 나와 회사와 머리를 맞대고 상생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 제조업체 최초로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채용이라는 현대제철의 선의를 믿고 대화테이블에 나섰으면 한다. 이미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신분 전환된 과거 동료 4500여명들도 이를 원할 것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