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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교육·미술품'...'이색 먹거리' 찾는 증권사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4:02

SK증권, 스마트도시 자문 등 사업 실시
'투자콘텐츠 판매' 이베스트투자증권
두나미스자산 서울 용산에 '갤러리' 오픈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은행(IB)과 브로커리지 등 전통 사업 분야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색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투자와 관련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하거나 도시개발 사업 등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심지어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사업 분야로까지 진출하는 사례도 나왔다.

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주식 관련 강의자료를 제작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부수업무 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교육 콘텐츠는 주식 용어 설명,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법, 투자 기초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강사로 나서고, 스타 강사 김미경씨가 대표로 있는 MKYU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면 교육플랫폼 업체로부터 강의료 등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유튜브 채널 'E트렌드'에 출연 중인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캡쳐=유튜브]

SK증권은 최근 스마트도시와 관련해 수익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초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스마트도시법)'이 시행되면서 각종 스마트시티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SK증권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SK증권은 여러 스마트시티 계발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을 맡고 관련 특허 등록과 보유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내 교육, 물류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문 역할도 맡는다.

앞서 SK증권은 스마트시티가 차세대 사업 분야로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19년부터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SK증권은 스마트도시법이 올해 초 본격 시행되자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구성했고 이후 에스오에스랩,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세종과 부산에서 올해 말 입주를 목표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급하고 늘리기 위해 서울 구로구 등 전국 23개 도시를 '스마트 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총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신생 자산운용사인 두나미스자산운용은 '미술품 전시 및 소매' 등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미술품 투자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미술품 사업은 문화재단 이력이 있는 김미나 두나미스자산운용 이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두나미스자산운용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이프갤러리' 개관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두나미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이 주력 사업 분야이지만, 고급품 수요를 겨냥해 미술품 전시 및 소매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모두 기존 사업분야가 과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경쟁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이 같은 필요성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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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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