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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채권손실 1조7000억원인데...금리인상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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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올랐는데 채권 금리는 하락
시장에 선반영 영향...'1.25% 가면 충격'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증권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수익률도 떨어진다. 더욱이 연내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시 채권시장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권사의 채권운용 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채권처분 손실은 약 1조6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4266억 원 대비 2314억 원(16%) 증가한 수치다. 각 증권사는 채권 손실에 대비한 헷지(리스크 대비) 수단이 있기 때문에 이를 온전한 손실로 볼 수는 없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변동 추이 [사진=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시장 전망이 이어지면서 채권 가격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채권수익율은 높아진다. 

최근 채권시장의 충격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26일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현물 금리가 급락한 반면 국채선물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금리인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인상이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추가 금리인상 시기 전망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지는 않아 이번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가 재평가될 수 있으나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덜 매파적이어서 8월 이후 10월 연속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올 11월에 올린 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기 내 두 차례 인상에 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2~3일 동안 3년물과 10년물 현물 금리가 최대 8bp(1bp=0.01%p) 이상 오르면서 많이 튀었는데 당시 기자회견 결과가 기대보다 더 완화적으로 해석돼 되돌림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금리 인상 이후 10월에 연달아 추가적으로 인상하기 보다는 그 효과를 지켜본 후 오는 11월 수정 경제전망과 함께 금리 인상 단행 여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만큼 채권시장은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24일 1.438% 수준이었으나 한은의 금리인상 발표 당일 1.398%로 내려간 뒤 다음날인 27일 1.408%로 반등하는 등의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1.25% 수준까지 올랐을 때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월 인상을 비롯, 내년 상반기까지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금통위가 오는 11월 0.75%에서 1.0%로 인상한 후 내년 상반기 중 1.0%에서 1.25%로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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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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