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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주요 변이에 새 명칭 채택 권고..."특정 국가 낙인 안 돼"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08:47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08:4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새로운 명칭을 채택할 것을 권고했다. 특정 국가들에 대한 낙인과 차별을 막기 위해서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31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WHO는 영국, 남아프리카,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그리스 문자의 새 명칭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B.1.1.7)는 알파(Alpha), 남아공에서 첫 보고된 변이(B.1.351)는 베타(Beta), 인도에서 첫 발견된 변이(B.1.617.2)는 델타(Delta)다. 브라질 첫 보고의 변이(P.1)는 감마(Gamma)로 명명됐다.

이들은 모두 감염성이 높거나 치명률이 높고 백신 효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다. 

WHO는 이보다 우려성이 낮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6종에 대해서도 그리스 문자 명칭을 지었다.

다만, 이는 변이 바이러스를 부르기 위한 명칭이지 기존 과학명을 대체하지 않는다.

마리아 펜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어떤 국가도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거나 보고했다고 해서 낙인찍혀선 안 된다"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과학적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이달 초 인도 정부는 지난해 10월 자국에서 처음 발견된 B.1.617.2를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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