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하나로TNS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CLOVA OCR 기술을 접목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네이버]

하나로TNS는 업무자동화를 위한 IT 기술 도입을 준비해왔다. 사내경영지원부서인 하나로에스 지원팀은 배송기사들이 수기로 작성한 세금계산서 등록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글로벌 물류시스템 'Wins'에 배차 및 정산 정보를 하나씩 입력하고, 세금계산서를 대조해 확인한 누락분을 다시 등록하고 재확인하는 절차를 하루 평균 30건씩 처리해야 했다.

하나로TNS는 'Wins'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인 'CLOVA OCR'을 적용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OCR을 비롯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은 차별화된 고성능 인식 모델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식 정확도 등 기술력을 갖췄다. 

CLOVA OCR 도입 이후 실제로 반복되는 단순 등록과 검증 과정이 크게 줄었다. 템플릿 샘플을 미리 등록하면 세금계산서를 지정된 판독 필드에 맞춰 정확히 자동 분류해 데이터화 한다.

로봇이 입력 데이터를 추출해 시스템에 등록하기 때문에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등록된 정산 정보와 대조할 수 있으며, 공급자 업체 등록 기능을 이용하면 신규 업체를 자동 등록할 수 있다. 매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는 엑셀 자료도 간편하게 자동등록 할 수 있다. 외부 연동 기능을 통해 연동한 URL로 최종 OCR 인식 결과값을 전달할 수 있어 번거로운 과정이 간소화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나로TNS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 있다. 하나로TNS는 우선적으로 물류 업무를 위탁하는 기존의 3PL(제3자 물류)에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데이터 사이언스,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IT 첨단 기술들을 접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배송 물류 종합 컨설팅을 포함하는 4PL(제4자 물류)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간 화물 흐름을 최적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활용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며 "CLOVA OCR이 더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돼 각 기업마다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혁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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