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대표 창상피복재 기업 티앤엘에 대해 "저평가라는 말로도 부족하다"며 "올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제시,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63.3% 높은 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티앤엘이 트러블 케어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트러블 케어 해외 매출이 고성장하고 신사업 모멘텀이 본격화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났다.
[로고=티앤엘] |
티앤엘은 지난해 11월 상장한 창상피복재 기업이다. 창상피복재란 상처를 보호하거나 오염을 방지하고 삼출액의 흡수, 출혈 또는 체액의 손실 등을 막기 위한 의료기기다. 최근에는 창상피복재인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트러블 케어(여드름 등)로 시장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미국 트러블 케어 시장에 진출, 주요 유통 채널 침투 가속화에 따른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이드로콜로이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중"이라며 "특히 ODM으로 공급 중인 트러블 케어 패치 매출 고성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티앤엘은 2018년부터 Hero Cosmetics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아마존닷컴, CVS, 타겟 등 주요 채널에 진출함에 따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추세다. 2018년 95억 원에 불과했던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액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2020년 211억 원까지 증가했다. 2021년에는 360억 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사업 기반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스마트 패치,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출시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러 등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으로의 확장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목표주가 이상의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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