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반부패 대책] 홍남기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부당이득액 최대 5배 환수"(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든 공직자 재산등록…기관별 '자체 재산등록제' 운영"
"2년 미만 단기보유 토지 양도세 중과세율 10~20%p 인상"
"부동산 투기 신고 포상금액 최대 10억원으로 확대"
"LH 임직원 연 1회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 투기시 파면"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이번 대책은 투기 등 부동산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고 제도화 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예방, 적발, 처벌강화, 부당이득환수 등 4대 부문 전단계에 걸쳐 촘촘하게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정부는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의 재산을 등록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고위직을 중심으로 약 23만명의 공직자 재산이 등록돼있는데 토지개발·주택건설·부동산 업무 전담하는 부처·기관 모든 직원 약 7만명이 인사혁신처에 재산을 등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혁신처 등록대상이 아닌 나머지 공직자 130만명에 대해서는 소속 기관별로 '자체 재산등록제'를 운영하도록 한다"며 "재산등록시스템 구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우선 토지와 주택만 등록하는 것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업무 관련 공직자들은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제'를 도입해 소관지역내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상세 브리핑'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3.29 204mkh@newspim.com

투기거래에 따른 기대수익도 현저히 낮추기로했다. 홍 부총리는 "2년 미만 단기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내년부터 10~20%p 인상하겠다"며 "공익사업 대상일 경우 양도세를 공제했던 제도를 폐지하되 기존 보유한 토지는 사업인정 고시일 '5년 이전'으로 요건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부동산 투기 등 불공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신속하게 출범시킬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분석원 출범 전까지는 국토교통부 내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가동하겠다"며 "투기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신고 포상금액을 최대 1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4대 교란행위자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고 시장에서도 퇴출시킬 것"이라며 "부동산 유관기관 취업과 관련업종 인허가를 제한하고 분양권 불법전매의 경우 10년간 청약당첨기회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을 통한 부당이득은 3~5배를 환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태를 초래한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최대한 재산상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발표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에 대한 일부 언급도 있었다. 홍 부총리는 "LH 임직원은 대토보상과 협의양도인 택지공급 대상자에서 아예 제외되도록 하겠다"며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부동산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투기행위 확인 시 해임·파면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의 강력한 실행·점검을 담보하기 위해 기재부·국토부 등 관련부처 중심의 '범정부 실무점검 TF'를 가동한다"며 "이번 대책은 공직자는 물론 민간분야 불법 투기자에도 적용되며 공직자는 더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