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부동산과의 전쟁] 'LH 투기 의혹' 핵심은 사전 비밀 입수...유사 판례 살펴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직원들, 3기 신도시 발표 전 정보 입수했나?
업무처리 과정서 알게된 비밀 규명이 수사 핵심
'목포 부동산 투기' 손혜원 판결 '관심'
법원 "손혜원 입수한 자료는 비밀" 판시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 핵심은 직원들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비밀에 해당하는 3기 신도시 건설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1심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사건을 심리했던 재판부는 손 전 의원이 국토교통부 발표 이전에 입수한 도시재생사업 관련 자료가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자료 일부가 공개됐지만 비밀성은 계속 유지된다고 판시한 만큼 LH 직원들도 신도시 건설 발표 이전에 관련 정보를 습득했다면 기소는 물론 처벌까지도 가능하리란 분석이 나온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오후 3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소재 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해 나오고 있다. 경찰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2021.03.09 1141world@newspim.com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남 진주 LH 본사 등 3곳과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부패방지법에선 공직자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LH 직원들이 광명·시흥에 신도시가 선정된다는 내부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뒤 관련 토지 약 7000평을 구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결국 수사 핵심은 어떤 경로로 내부 정보가 유출됐는지, LH 직원들이 해당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는지, 입수한 정보가 부패방지법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등을 규명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진행된 LH 본사 등 압수수색도 이를 확인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찰은 압수물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진행하는 한편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한 토지 개발 관련 도면이 비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도가 이번 투기 의혹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면서도 추가 압수 목록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는 손 전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1심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손 전 의원은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서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

손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5월 목포시장 등과의 간담회 후 '목포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자료를 건네받았다. 약 2개월 뒤인 같은해 7월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9월 14일에는 단위사업 내용 등이 포함된 '목포시 1897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 파일도 입수했다. 국토부는 약 10일 뒤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국토부가 관련 계획을 발표하기 전 자료를 입수한 것이다. 손 전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과 지인 등에게 매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20.08.12 leehs@newspim.com

재판부는 "도시재생사업 내용은 확정되기 전에는 배포하거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보안사항으로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자료가 외부로 공개돼 내용이 알려지는 경우 시가 상승을 유발해 계획 실행을 어렵게 한다"며 "목포시 입장에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에 상당한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가 발표될 경우 주변 땅값이 상승하는 만큼 LH 직원이 신도시 관련 발표 전에 정보를 입수했다면 기소 내지 처벌도 가능하다는 짐작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LH 직원들은 자신들이 입수한 자료가 이미 외부에 공개돼 있다고 항변할 가능성도 있다. 손 전 의원도 자신이 입수한 자료들은 언론보도, 공청회를 거치면서 일반에게 공개돼 비밀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일부 언론은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일부 도면을 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구역계가 없는 단순한 밑그림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결과보고회에서는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주민이나 상인회 대표 등으로 참석자를 제한했다"며 "발표자료는 인터넷 등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