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벨기에 덴데르몬더 옛 양조장 공사현장에서 금괴 49개와 금화 4000여개가 발견됐다.
- 가치는 약 1000만 달러, 1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 주인은 아직 불명이며 경찰은 범죄 연루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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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역의 한 작은 도시에서 오래전 폐업한 옛 양조장 건물 공사 현장에서 140억원 어치가 넘는 금괴·금화가 발견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금괴·금화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곳에 묻혀있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북부 동플란데런주(州)에 있는 인구 약 5만 명의 중소도시 덴데르몬더(Dendermonde)에서 1890년대에 지어진 옛 양조장 터 기초 공사 도중 금괴·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금괴 49개와 금화 4000여개로 가치는 약 1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이 부지는 노숙인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로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지 경찰서장에 따르면 공사 인부들은 처음에는 1유로 동전을 발견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벽돌로 된 지하실 벽을 계속 뚫고 들어갔고, 곧 금괴와 금화를 발견했다. 일부 금괴는 작업 도구 때문에 움푹 패인 자국과 긁힌 흔적이 생겼다. 금괴는 각인을 통해 196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패트릭 페이스 경찰서장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발견 즉시 보물을 경찰서로 옮겨 목록 작성 작업을 했으며 분실이나 도난을 막기 위해 직원 4명이 감시카메라 아래에서 금괴와 금화를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보물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양조장의 원래 주인에게는 현재 직계 생존 상속인이 없다고 한다. 이 주인의 세 자녀가 1970년 폐업 때까지 이 양조장을 운영했는데 세 자녀 모두 결혼하지 않았고,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했다.
이 양조장은 1982년에 지역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기증됐으며, 지난해 사회복지 비영리단체인 CAW 오스트플란데런에 넘겨졌다. 이 단체는 가정폭력 피해자, 청년, 이민자, 출소자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단체 대표 헤르트 힐라르트는 "만약 금이 결국 우리 단체 소유가 된다면 그 자금을 집 없는 가족들을 위한 주택을 더 많이 짓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금괴 발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최소 3명이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들의 소유를 주장했다. 경찰은 그들에게 "우리가 금이 범죄와 관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동안 당신들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