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참석한 포스코·쿠팡·현대중공업, 차례로 고개숙여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2:09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2:09

포스코 최정우 "유족에 진심으로 사죄...무재해 사업장 만들겠다"
'산업재해 인정 비율 낮다' 지적에 쿠팡 조셉 네이든 "더 지원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포스코·쿠팡·현대중공업 대표이사들이 22일 오전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참석해 피해 노동자와 유족에 사과하며 사고 예방 대책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날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업재해에 포스코·쿠팡·현대중공업을 비롯한 9개 기업 대표이사를 '산업재해 청문회'에 불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02.22 leehs@newspim.com

환노위에 따르면 9개의 해당 기업은 최근 2년간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자주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들이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는 '안전보건규칙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묻자 "연이은 안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최 대표는 이어 "회사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위원) 말 세겨듣고 (안전을) 최우선 경영에 반영해 무재해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도 환노위원 질의에 고개를 숙였다.

네이든 대표이사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칠곡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사망한 27세 장덕준 씨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그 상황이 끔찍하고 가슴 아프다고 생각한다"며 "유족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산재 판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네이든 대표는 "질환과 관련된 산재는 의료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하다"며 "의료 전문가가 정당한 결정을 내리는 걸 기다릴 필요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도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산재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영령에 매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의 유형을 보니 불안전한 상태와 불안전한 행동에 의해 사고가 많이 나더라"며 "불안전한 상태는 저희가 반전 투자를 해서 바꿀 수 있는데 불안전한 행동은 상당히 (바꾸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 대표는 "저희 작업장은 직원 3만명이 작업을 하고 있고 중량원을 취급하는 작업장"이라며 "정형화된 작업보다 비정형화된 작업이 많아 항상 표준 작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아직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작업자가 많으니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