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임성근 탄핵소추·김명수 거짓해명에 법원 혼란…"위헌적 직권남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법연수원 17기 집단성명…"탄핵돼야 할 사람은 대법원장"
윤종구 고법 부장판사 "사법은 입법과 달라…헌법적 정당성 필요"
정욱도 부장판사 "정치권 눈치보는 듯한 외관 만들어"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가운데, 그의 사표를 반려하는 과정에서 "탄핵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법원 안팎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법연수원 17기 140여명은 5일 집단 성명을 내고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원 수장으로서 판사를 보호하기는 커녕 탄핵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도록 내팽개쳤고 정치권 눈치를 보는데 급급해 사법부 독립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심지어 일국의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와의 대화내용을 부인하는 거짓말까지 하고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법원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다수 법관으로 하여금 치욕과 자괴감을 느끼게 했다. 탄핵돼야 할 사람은 임성근 판사가 아니라 바로 김명수 대법원장"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명수 대법원장. 2020.10.20 photo@newspim.com

또 "임 판사가 한 행위가 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임 판사의 행위는 탄핵사유에 현저히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번 탄핵 소추의 실체는 법원 길들이기이며 범여권의 입지를 세우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직권남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이미 무죄를 선고한 임 부장판사 행위에 대해 범여권 국회의원들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한 것"이라며 "임 부장판사가 오래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와 무관하게 불과 20여일 후면 임기가 만료됨에도 기어코 탄핵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려고 시도했다"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어 "범여권 국회의원들이 임 판사를 탄핵하려는 이유는 이 나라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애국적 사명감에서 나온 것이 아닌 최근 몇몇 판결들에 불만을 품고 사법부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법원 내부에서도 김 대법원장의 발언을 비롯해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을 둘러싸고 여러 비판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종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법원 내부망에 "법관에게는 10년이라는 임기 조항이 있는데 이는 탄핵에 의한 파면, 징계절차에 의한 정직의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면직, 해임 등이 없는 이유 중 하나이고 자발적 의사에 의한 사임, 법관 임기 10년이라는 규정은 실질적・규범적으로 이 중간영역을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며 "자발적 의사를 존중하더라도 법관의 형사 등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법관 직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권을 제한하려면 헌법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적 견해를 내비쳤다.

윤 부장판사는 "법관 임기보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명하게 다르고 해석과 적용할 때 현실, 결과, 영향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에 관한 시각은 다양하다"면서도 "여기에는 방법과 한계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과 재판은 현실, 결과, 영향 등만을 다르거나 반영하는 것이 아닌 과정이고 절차"라며 "입법부와 사법부는 다르다. 입법부 판단에도 헌법적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판사는 "여러 제도 중 수사가 재판에 선행되는 제도가 상당기간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다"며 "수사 등 선행주의와 다른 제도와의 관계도 헌법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 헌법국가의 인권과 기본권, 그리고 헌법적 정당성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정욱도 대구지법 부장판사도 전날 올린 '누가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라는 글에서 "(임 부장판사의) 사직 반려 경위에 관해 정정당당히 대응하는 대신 정치권 눈치를 보는 듯한 외관을 만든 점, 특히 논란이 불거진 후 사실과 다른 해명으로 논란을 부추긴 점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이에 대한 법원 내외 비판은 당사자께서 지고 가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이 논의되는 도중 사직 수시로써 탄핵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이 오히려 직무상 의무나 정치적 중립에 위배된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정작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내편이 아니라고 보이는 사람을 적으로 규정, 법원의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외부 세력"이라며 "사법부 구성원들까지 외부의 부당한 정치화에 휘말려 자중지란을 벌이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사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