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 "ADT캡스·SK인포섹 합병"...정보·물리 융합 국내 1위 종합보안기업 목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6:58

연내 ADT캡스 모회사와 SK인포섹 1차 합병
내년 1Q ADT캡스까지 최종통합...IPO 가속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물리보안 사업자 ADT캡스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 SK인포섹이 국내 1위 종합 보안전문기업을 목표로 내년 초 합병한다.

SK텔레콤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의 모회사 LSH(Life and Security Holdings)가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는 연내 합병 후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보보안'+'물리보안'...국내 유일 융합보안 전문기업 탄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의 모회사 LSH(Life and Security Holdings)가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지분구조. [자료=SKT] 2020.11.27 nanana@newspim.com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사업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이다.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솔루션·시스테통합(SI) 등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으로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 공동 R&D를 추진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는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뉴(New)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EV·Enterprise Value)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T의 5G·AI등 ICT 신사업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가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

SKT는 고정된 자산을 보호하는 전통적 보안에서 사람, 사물, 기업(산업), 사회까지 초연결된 모든 접점에서 보안 서비스를 혁신·고도화 해 전(全) 산업군의 디지털경제 혁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계획이다.

◆"글로벌 보안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생태계 선도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7일 오후 SKT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일하는 방향 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T] 2020.11.18 nanana@newspim.com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성장 보폭을 넓혀 향후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뉴 ICT 기반 융합보안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역할도 한다. 먼저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 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호 SKT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Big Tech)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