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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진에 안전자산 선호…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07:02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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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2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12% 상승한 93.82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5% 내린 1.1718달러를 기록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고, 달러/엔은 0.22% 하락한 105.31엔에 거래돼 엔화가 달러화에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36% 상승했고, 호주 달러화는 0.29% 하락한 0.716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고용 시장 지표에서 기대 이하의 수치가 확인됐지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시선을 고정하며 주요 통화 움직임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해당 소식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 출발했고, 안전 통화로 간주되는 엔/달러 환율은 104.95엔을 기록하며 엔화가 달러화 대비 1개월 만에 최대폭 올랐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슈마커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불확실성을 더 키웠다"면서도 "글로벌 세션 초반에서 나타난 시장의 급격한 반응은 다소 진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관점으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정치 뉴스의 양이 제한될 수 있다"며 "트럼프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고 바이든도 약간 덜하기로 결정했다면, 상당히 제한적인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해고를 발표한 미국의 항공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25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 협상이 임박했다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도 위험 자산에 대한 하락 압력을 다소 완화했다. 펠로시 의장은 항공사들에 구제안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해고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66만1000건으로 지난 8월 148만9000건보다 크게 줄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85만건에도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은 8월 8.4%에서 7.9%로 하락했다.

로젠버그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신규 일자리 수치 반등의 최선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며 2200만명의 실업자 가운데 절반도 회복이 안 된 상황으로 고용 시장에 구멍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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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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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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