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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간 국장급 '동맹대화' 신설, 미국 거부는 사실 아니다"

"외교당국 국장급 동맹대화는 한미동맹 강화 차원"
"미중갈등 대책 마련 위해 외교전략조정회의 가동"

  •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8:38
  •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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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송기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 '동맹대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미국 측이 거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한국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동맹대화 구축에 대해서는 미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9.15 kilroy023@newspim.com

강 장관은 '한·미 간에 워킹그룹이 있는데 동맹대화가 또 필요한지'를 묻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한미워킹그룹은 한반도 문제, 특히 북한 문제를 양국 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2018년 말에 만든 것이고 동맹대화는 동맹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 남중국해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한 안전 대책이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남중국해 지역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평화적 해결, 비군사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미동맹이 잘 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60여 년 발전하면서 여러 현안이 있고 입장이 반드시 같지 않은 상황도 많이 있지만 일단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사도 갖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현안에 대해서도 동맹의 정신으로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결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정부가 미·중 갈등이라는 거대한 정세 변화 속에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고 정부는 미중경쟁 심화 속에 작년부터 외교전략조정회의를 구성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 최종건 1차관은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외교차관회의를 갖고 양국이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동맹대화(가칭)'를 신설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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