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 호위무사' 최재성 "대통령께 충언 게을리 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2:03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3:09

靑 신임 수석 5명 취임 인사…김종호 "춘풍추상, 초심 잃지 않을 것"
김제남 "국민들 목소리 경청", 윤창렬 "포용국가 정책 방향 지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재성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겠다"면서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신임 청와대 수석비서관인 최 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 5명의 취임 인사가 있었다.

마이크를 먼저 잡은 최 수석은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이 성공하면 국민도 좋다"면서 "대통령이 실패하는 국민이 어렵다"며 충심으로 대통령을 보필하며 충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어 "국민들을 하늘 같이 생각하고 국민들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겠다"며 "야당은 진심으로 대하겠다. '소통(小通)'이 아닌 대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최재성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외숙 시민사회수석.[사진=청와대]

문재인 정부 초기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김종호 민정수석은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의 글귀를 다시 되새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추상과 같이 엄격히 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정부의 핵심과제인 권력에 대한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로서 또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이 주시는 다양한 목소리 경청하겠다"며 "민생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해서 또 뛰어다니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현안 과제가 있고 갈등 과제들이 많이 있다. 또 억울한 분들도 많이 계시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갈등해결 또 조정하는 데 보다 더 앞장서서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그는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 개혁 과제도 많이 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서 시민단체들과 협력하고 또한 당정청이 협력하는 일에 더욱 더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정만호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시민사회수석.[사진=청와대]

그간 총리실에서 사회조정 업무를 담당해 온 윤창렬 사회수석은 "그간 경험을 살펴보면 사회 이슈는 쉬운 게 없다"며 "이해 당사자 많고 게다가 코로나19 새로운 환경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새로 살펴봐야 할 게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국가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안별로 국민들께 잘 이해를 구하면서 동시에 정책을 개발하고 보완하고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을 잘 보좌하면서 내각이 포용국가의 큰 틀과 그런 방향 속에서 세부 정책들을 잘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요즘 여러 가지로 코로나도, 또 아주 길게 이어지는 장마도, 정책적으로 부동산 문제라든지 경제 회복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쳐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정부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는 노력들,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쉽고, 빠르고 또 노력하는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의견도 가감 없이 행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