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갈..이해관계자 가치 제고 활동·성과 공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이노텍이 매년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는 한편 지난해 에너지비용을 54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를 담은 '2019-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열한 번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이노텍 직원들이 '2019-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공유 및 이해 관계자 소통을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2020.07.20 iamkym@newspim.com |
LG이노텍은 지난해 약 5337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했다. LG이노텍의 R&D투자액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17년 5206억원 ▲2018년 5262억원을 기록했다. 2년 사이 약 130억원이 늘은 셈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2019)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국내 R&D 투자 상위 100대 기업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세계 최초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모듈과 차량용 5G통신 모듈, 초슬림 5G용 RF-SiP기판, 초소형 IoT용 저전력 블루투스 등 혁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주력하며 지난해 총 5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2018년 절감액 32억원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4.9tCO2eq/억원에서 지난해 3.9tCO2eq/억원으로 1년만에 20%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친환경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CDP기후변화대응 평가 최우수 기업과 한·EU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임직원,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핵심 이해관계자 대상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CSR팀을 신설하고,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CSR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를 꾸준히 창출함과 동시에, 사업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