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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롯데칠성부지, 최고 250m 건물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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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미싱 부지·삼성부지·진흥아파트지구도 개발
"서초대로 중심가 기능 강화…도심 기능 확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초동 롯데칠성음료 부지에 최고 250m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14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4일간 열람 공고했다.

서초동 특별계획구역에 관한 결정(변경)도 [자료=서초구]

해당 재정비(안)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서초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8만㎡에 대해 법원단지와 진흥아파트, 롯데칠성 부지와 같은 각 구역별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서울시 및 관계전문가가 지난 2017년부터 3년여간 검토하고 3차례 시·구합동 보고회를 실시해 마련했다.

이번 열람공고안에는 서초동 1322-1번지 일대 롯데칠성지구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전 200m 이하에서 250m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칠성이 있는 서초대로변에 인접하게 건물을 지으면 높이를 150m 이하로 조성하고, 서초대로변에서 일정 거리를 띄워 건축하면 최고 250m 이하로 짓도록 권고했다.

서울에서 높이 250m에 가까운 건물로는 여의도 63시티(248m), 도곡동 타워팰리스(264m) 등이 있다.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일대는 대기업 특혜시비와 개발이익 사유화 논란으로 장기간 미개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에서 서초역~강남역 사이 서초대로를 국제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제안했다.

롯데칠성지구는 특별계획구역 3번에 해당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창의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별도 개발안을 마련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열람공고안에는 롯데칠성지구 외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으로 ▲끊어진 강남도심축 연결 및 서초대로변 가로활성화 유도를 위한 진흥아파트지구(특별계획구역 1번) 신설 ▲서초대로변 가로활성화 유도를 위한 라이온미싱지구(특별계획구역 2번) 신설 ▲서초대로 및 이면부 활성화를 위한 삼성지구(특별계획구역 4번) 신설이 담겼다.

롯데칠성 부지와 인접한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부지(5305㎡)와 도로 건너편의 진흥아파트지구(4만1554㎡)도 함께 개발하는 것. 최종 계획은 각 특별계획구역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기능이 확장될 수 있게끔 할 것"이라며 "지역활성화를 위해 특별계획구역 간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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