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여성 A씨에게 2차 가해를 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전 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일 오전 10시 15쯤 부산지방법원 251호 법정에서 들어가고 있다. 취재진들이 심경을 묻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며 말을 아꼈다. 2020.06.02 news2349@newspim.com |
부산경찰청은 A씨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비방 댓글을 쓴 B 씨 등 총 16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거돈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금도 이렇게 욕을 듣는데, 선거 전에 밝혔다면 어땠을지 끔찍하다"며 2차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총 16건에 대한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 전 시장 사건은 수사 지휘 내용과 기타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엄정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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