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만난 손경식 "첫번째 건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규제 개선"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7:45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7:45

25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손경식 회장 접견
손 회장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비슷한 여건 만들어져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25일 국회를 방문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났다.

손 회장은 주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규제 개선과 제도 지원을 건의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님은 경제 문제에 대해 단체들과 협력을 많이 해 오셨던 분들"이라며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이 분들이 의정활동에 앞장서 일해주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예방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25 kilroy023@newspim.com

손 회장은 그러면서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들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창의와 도전을 위해 규제를 개선해 주십사 하는 것이 첫 번째 건의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경쟁국들에 비해 기업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는 각종 세제와 경직된 노동법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개선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점을 감히 건의 드린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경제인들 역시 고통 분담의 각오로 일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노사정이 모여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은 서로 고통을 분담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라면서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 투자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21대 국회가 적극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주 원내대표와 25분여간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대외지향적 사업을 해야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 기업과 경쟁하는 여건이 비슷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법안을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근로기준법 이야기가 나왔다"며 "근로시간 단축의 제도 자체는 이상적이지만 연구·개발을 많이 해야 하는 나라에서 주 52시간제도로 꽉 묶여있는 것들을 앞으로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탄력근로제와 관련해서는 "그 문제는 경총과 한국노총이 서로 합의하기로 한 것인데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손 회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던 우리 경제가 IMF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며 "정부도 전례 없이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적극적 재정확장정책을 펴고 있지만 단기적인 위기 수습은 될지 몰라도 나라 예산을 응급처방으로 주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본질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투자와 고용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많은 규제에 뒤늦은 지원들로 안타까운 점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말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거나 여당을 설득해 위기 상황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느 ㄴ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