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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밀착] "3선으로 키와주이소" '부산 남자' 장제원의 공구상가 뚜벅이 유세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08:20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8:20

9일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거리 유세
"세금만 많아...문 정권 견제할 힘 달라" 지지 호소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부산 사상 후보는 '경상도 남자'다.

당 지도부에 거침없이 쓴 소리를 하면서도 아들의 논란에 대해서는 두말없이 '잘못된 일이다'라고 먼저 사과하는 정치인이다.

할 말은 하는 재선 의원이지만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겸손한 자세로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그다. 장 후보는 "3선 의원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사상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부산 사상 후보가 지난 9일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공구 공장과 상가를 돌며 길거리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2020.04.10 kimsh@newspim.com

장제원 후보는 지난 9일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공구 공장과 상가를 돌며 길거리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

유통단지 상가들은 한창 공장이 돌아가야 할 평일 낮임에도 마치 명절처럼 한산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현장이었다. 장 후보의 방문에 화답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제발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공장 사장은 장 후보에게 "매출이 80%가 줄었다"며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정권을) 견제해야 기업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다른 공장 사장도 "일본 수출 타격이 너무 심하다"며 "원전 사업은 살려야 한다"고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공장 사장은 장 후보에게 "나는 완전한 2번"이다. 보수 정권이 경제를 살리면 좌파 정권이 털어먹고 있다"면서도 "선거전략 뭐 없나. (통합당도)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장 후보는 공장 사장들에게 "소기업이 어렵다. 특히 세금이 문제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3선으로 키와주이소"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부산 사상 후보가 지난 9일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공구 공장과 상가를 돌며 길거리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2020.04.10 kimsh@newspim.com

그는 지나가는 차량도 놓치지 않았다. 연신 기호 2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V'를 만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도 차를 멈추고 그에게 애정어린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한 시민은 "난 이미 장 후보의 광팬"이라며 응원했다. 

현장을 둘러본 장 후보는 잠시 기자와 만나 "문재인 정권은 집권 3년 만에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트렸다"며 "함께 동행 했지만 모두 울상을 짓고 사업을 못 하겠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 민생경제를 도탄에 빠트린 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서 통합당이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제원을 3선 만들어달라"며 "주민들과 함께 꿈꾼 사상 발전 플랜들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부산 사상 후보가 지난 9일 사상구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공구 공장과 상가를 돌며 길거리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2020.04.10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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