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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대상] 하나금융투자 대상 수상..."초대형IB 본격 경쟁"(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3월01일 22:40

제8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 개최
대체투자 등 꾸준한 실적 성장 높은 평가
정무위원장상 삼성·미래에셋, 금감원장상 대신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제8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꾸준한 실적 성장...국내 7번째 초대형IB 진입 '눈앞'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하나금융투자가 대상인 '금융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4분기 순이익은 68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97% 급증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3495억2400만원으로 77.07%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역시 2799억3200만원으로 84.59% 늘었다.

특히 금투업계 최대 캐시카우로 불리는 IB부문에서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적 다변화 및 투자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리스크 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해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동시에 이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달 초에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하고 국내 7번째 초대형IB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번 수상은 자본시장의 신성장 동력인 IB부문과 S&T 부문을 선도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모든 임직원이 몽공기병의 자세로 3S(Speed·Simple·Sprit) 정신을 핵심가치로 삼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초대형IB로 도약해 기존 빅5 증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 정무위원장상인 베스트 글로벌자산관리상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금융감독원장상인 베스트 대체투자는 메리츠증권이 차지했다.

아울러 베스트 IB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베스트 혁신에는 KB증권, 베스트 리서치에는 대신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펀드와 베스트 외환딜러에는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EB하나은행 안형준 팀장이 선정됐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는 "금융투자업계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잇딴 금융 관련 사고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난관이 예상된다"며 "대상을 받은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모든 수상 기업과 수상자분들께 축하 말씀을 전하며 업계가 또 한번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치권·금융당국 "소비자 보호 강화·신뢰 회복" 한목소리

한편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업계가 경영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내외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금융발전에 기여해온 금융업계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업계 전체가 합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경영혁신을 지속해서 금융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우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은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과감히 공급하는 '혁신성장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모험자본의 공급 주체인 자본시장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라임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무너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업계와 감독당국의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선진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며 "다만 최근 반복된 금융사고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외형적 성장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영업 관행이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업계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준우 증선위원도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이나 라임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는 등 금융투자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혁신은 투자자 보호라는 든든한 반석 위에서 추진되어야 하는 것을 주지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정도(正道)경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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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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