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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홍콩 신용등급 'Aa3'로 강등…정부 무능 탓

"홍콩 정부, 시위 대응 더디고 비효율적"
앞서 피치 이후 두 번째 홍콩 등급 강등

  •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08:49
  •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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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홍콩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홍콩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홍콩 정부가 수개월 동안 이어진 반중 시위에 더디고 비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홍콩 시위의 근본 동력이 분명 뿌리 깊고 다루기 힘든 문제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정부는 대중의 정치적 요구나 더 전반적인 홍콩 생활 수준, 주택 비용, 경제적 기회 불평등 등의 문제에 대해 더디고 일시적인 대응만을 할 뿐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여름 시위가 시작된 뒤로 국제 신평사가 홍콩 등급을 강등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는 피치가 작년 9월 중국의 홍콩 간섭에 우려를 표하며 홍콩의 장기신용등급(IDR)을 'AA+'에서 'AA'로 1계단 내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홍콩에서 정부의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2019.01.19 [사진= 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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