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툴젠은 제1회 툴젠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김희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30)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툴젠 젊은 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툴젠과 한국유전자교정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희권 대학원생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자교정 연구분야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 CRISPR-Cpf1 유전자가위를 고처리량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Cpf1 유전자가위의 PAM 염기서열, 교정 효율 및 특이성에 대해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소드'에 게재됐고 연구자들이 Cpf1 유전자가위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2018년에는 유전자가위의 교정 효율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를 접목시킨 사례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 젊은 연구자상이 유전자 교정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수고와 노력을 격려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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