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교사단 영어 출제경향 분석
"1등급 비율 높아질 것"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난도 문제는 34번과 37번이 꼽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김창묵 경신고 교사,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유성호 숭덕여고, 조만기 판곡고 교사, 채연서 봉담고 교사, 최영진 금촌고 교사 등)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을 갖고 "영어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평이한 지문으로 출제된 문제들이 많았다"며 "특히 최고난도 문제의 난이도 낮아지고, 신유형의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홀수형을 기준으로 34번·37번이 꼽혔다.
채연서 교사는 "34번은 음악의 음의 높낮이를 보는 시각을 추론하는 문제인데, 글을 읽다가 추론해야 해 어려웠을 것"이라며 "37번도 문장이 길면서 난해하다"고 말했다.
유성호 교사는 "영어는 절대평가가 된지 3년으로, 학생들은 대체로 자기 등급대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변별력에서 차이는 있다"며 "최고난도 문제는 다소 쉬워졌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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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뉴스핌] 2019.11.14 kiluk@newspim.com |
난이도 하락으로 학생들의 점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 교사는 "1등급 비율이 작년 수능 5.3%, 9월 모의고사는 6.4%였는데,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