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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블루 바이오' 추진"… 지자체에 부는 바이오 ‘열풍’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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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인천, 바이오특구 조성·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전남,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사업 연구용역 착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개최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연간 4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지자체들이 바이오특구 지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면서 바이오 산업을 지역 역점산업으로 육성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전남 '블루 바이오', 백신특구 넘어 바이오산업 특화 안간힘

전라남도는 바이오산업을 도내 특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전남도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프로젝트로 ‘블루 바이오’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 관광, 바이오, 드론, e모빌리티 등의 블루 자원을 육성하는 것으로,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메디칼 산업의 육성이 꼽힌다.

전남은 그동안 화순의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백신 연구개발에서 제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화순 백신특구는 지난해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전남은 백신특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바이오 메디컬허브 구축사업 연구용역도 공고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줄기세포 산업화 기획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올해부터는 화순군과 제주대가 함께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소재 개발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최근 공동연구자인 박세필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모델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연구가 마무리 되는대로 연구 성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총괄할 국가 R&D 기관의 전남도 내 설치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줄기세포 기반 신약 개발 사업은 단순한 R&D에 그치지 않고 의료장비, 원료 등 제조업 분야로 파급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줄기세포 유래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해 블루 바이오의 성공과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친화형 산업단로 선정된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전경.

◆ ‘기존 산업도 바이오로 특화’ 충북·인천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따라 기존에 마련된 인프라를 바이오 분야로 특화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충청북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공청회를 개최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 면역치료제의 임상시험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실증특례 △인체유래물 활용 검증절차 허용 등이 추진된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3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이해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 규제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대전시도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대전시는 앞서 중기부의 바이오 메디컬 분야 규제특구 지정을 신청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대전시는 이번 2차 규제특구 지정에 신청해 우선 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장점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규제특구에 선정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구 사업계획안을 공고해 주민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수렴된 의견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해 최종선정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산업용지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첨단 융합기술이 반영된 헬스케어 분야 등 신규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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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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