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펀드도 '안전자산'..올해 신규 1.6조 중 '채권형' 대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정액 상위 채권형…수익률은 '주식형'
"평균 수익률 3% 안팎 제자리"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전체 퇴직연금 펀드의 설정액이 올해 들어서만 1조6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퇴직연금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15조원을 돌파하며 자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다만 퇴직연금 역시 여전히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에 몰리는 모습이다.

16일기준 퇴직연금 연초이후 설정액 1~5위 개별펀드(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퇴직연금 펀드(408개)의 전체 설정액은 15조4379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펀드 자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1조6076억원이 유입됐고 최근 3개월, 1개월 기준으로도 각각 7226억원, 1527억원이 들어왔다. 테마펀드 중엔 설정액이 가장 많은 상태다.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올해 각각 2404억원, 2조3444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테마펀드 중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4차산업과 컨슈머(소비재) 펀드에서 연초 이후 2000억, 1000억이 넘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개별 상품 중에 올해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퇴직연금 펀드는 '미래에셋 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이었다. 글로벌 채권형 펀드로, 올해 설정액 956억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기준 307억원, 1개월 164억원이 들어왔다. 총 운용설정액은 약 254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은 전세계 채권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 이득과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펀드다.

자산 구성은 채권 82.80%, 집합투자증권 9.18% 등으로 주로 미국(41%), 한국(17%), 네덜란드(3%), 멕시코(2.84%)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 수익률은 최근 6개월 5.29%, 3개월 3.6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해외 채권시장에서 미중 무역분쟁 악화와 개선이 반복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로 미국 국채 강세가 이어져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시장 전망에 대한 관점이 크게 바뀌지 않아 투자 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퇴직연금에서도 대부분 자금은 채권형 펀드에 쏠리고 있다. 설정액 상위 펀드를 모두 채권형이 차지했다. '한국투자 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에 연초 이후 698억원, '미래에셋 퇴직플랜증권자투자신탁'에 465억원, '흥국 퇴직연금멀티증권자투자신탁'에 228억원, '키움 퇴직연금파이어니어증권자투자신탁'에 159억원이 들어왔다. 

펀드 유형으로 분류했을 때 408개 퇴직연금 펀드 중에 글로벌채권·국공채권·일반채권 등 채권형 분류 펀드가 300개를 넘었다. 전체 펀드 가운데 75%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렇다보니 수익률은 한자리수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퇴직연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54%를 기록했고, 3개월 수익률은 -0.33%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금 유입은 이뤄지고 있지만 수익률 개선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퇴직연금 펀드 대부분이 채권형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주식형 등 보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