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카카오, 카톡 기반 수익 확대·신사업 결실...'고성장' 기대 ↑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1:39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올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수익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투자가 지속됐던 신사업에서 결실이 나타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카카오는 8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30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5%, 46.6% 늘어난 수치다.

우선 핵심성장 동력으로 꼽은 '톡보드'가 순항, 향후 고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코어(핵심) 성장 동력인 '톡비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가능성을 선보였다"며 "특히 톡보드는 업계 평균 이상의 높은 클릭수를 보여 광고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톡보드는 지난 5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6월부턴 커머스·패션·금융·뷰티·리테일·교육·영화 등 주요 업종 300개 광고주를 확보했다.

여 대표는 "전국민이 이용하는 영역(카카오톡)에 처음으로 광고가 노출되는 만큼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해 노출 유저, 횟수, 타기팅, 최적화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테스트 기간 개선한 사항을 기반으로 올 3분기 톡보드를 오픈 베타로 전환, 참여 파트너를 확대할 예정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내 '선물하기'도 확장을 지속하며 커머스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여 대표는 "카카오 선물하기가 2분기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해, 커머스 부문의 규모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1년전 생일날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1년뒤 선물하기로 이어지면서 성장하고 있다. 또 친구가 아닌 다양한 관계에서 사용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개선에 이용자 충성도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톡 프로필이 4년 만에 비주얼 중심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됐다"며 "음악과 동영상 소재 이용으로, 이용자 프로필 콘텐츠적 가치가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사용성과 충성도 등 라킹(Locking)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 7월 이후 프로필 변경을 이용한 사람은 19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와 20대 사용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에도 크게 고무됐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대리는 가격 최적화 등으로 2분기 수요·공급 모두 확대됐다"며 "전년동기 대비 일출근 기사 32%·운송완료수 41%로 각각 증가했고, 매출은 58% 성장했다. 음주운전 관련 법규 강화에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이용자에게 더 편리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블루'는 이용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줘, 호출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T' 앱 신용카드 등록 고객이 800만명이 넘었다"며 "카카오페이 시너지가 더해져 모빌리티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들의 사업 강화도 이어간다.

멜론은 톡뮤직 플레이어 및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 등 카카오톡과의 '강결합'을 통해 음악 콘텐츠 사용성을 확대하며 차별화한 음악 경험으로 시장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작품성 있는 ‘페이지 오리지널’ 신작을 AI(인공지능) 추천 기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며 작품별 트래픽 확대에 나선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