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8월 ‘보릿고개’ 차업계...셀토스 등 ‘대표선수’로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9:21

7월 셀토스 3335대 vs 티볼리 3435대..추월은 시간문제
르노삼성차, 이달 전차종 대규모 언론 시승회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7~8월은 자동차 업계에서  ‘보릿고개’로 불린다. 폭염과 장마, 휴가로 인해 차량 판매량이 뚝 떨어지는 비수기인데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노사갈등이 고조되는 시기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고심하고 있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각사는 주력 차종 판매와 판촉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표 선수'에 중앙 돌파를 맡기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울산 공장에서 증산을 시작한 팰리세이드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쏘나타 8071대, 팰리세이드 3660대 등 전 세계 35만24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날 코나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나섰다. 기존 코나 가솔린·디젤·전기 모델에 이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출시한 것이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19.3km/ℓ의 연비 △현대차 최초 카투홈(차와 집을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기능) 적용 △고급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소형 SUV 셀토스를 전면에 내세워 판매를 확대한다. 셀토스의 지난달 첫 성적표는 3335대로,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 6월26일 첫 사전계약 뒤, 한달 만에 총 8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주문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셀토스와 함께 K7 프리미어는 지난달 8173대 판매되며 기아차 내수 판매 1위에 등극했다. 4622대 판매된 모닝에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차 셀토스 [사진 기아차]

최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가입한 한국지엠은 완성차와 동시에 수입차 브랜드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 생산을 통한 완성차 시장과 함께 쉐보레 브랜드 신차를 하반기 수입해 수입차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하반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을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을 줄이고, 미국산 모델 수입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QM6가 4232대 판매돼 국산 중형 SUV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한 것과 동시에 2위 기록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한 더뉴 QM6 GDe의 판매 대수 중에서는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가 389대(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정숙성과 효율성 및 부드러운 주행감각, 고급성을 원했던 고객층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8월 한달간 언론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차종 시승회를 열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도 간판급 차종인 티볼리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3435대 판매된 티볼리는 100대 차이로 셀토스의 추격을 받고 있다.

현 판매 및 계약 추이로 볼 때, 셀토스가 티볼리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