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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첫 기자회견서 "국민 체감하는 성과 내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5:50

"오늘부터 핸드폰 컬러링 '유레이즈미업'으로 바꿔"
"국민들이 일으켜 세울 때 나는 강해질 것" 의지 표명
"文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확신 갖고 일관성 유지해야"
"정부 책무는 국민 뜻 받드는 것, 체감하는 성과 낼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의 첫 일성은 "오늘 아침 핸드폰 컬러링 노래를 'You Raise Me Up'으로 바꿨다. 국민이 일으켜 세울 때 저는 강해질 것"이라는 것이었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직후 기자실인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 국민들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alwaysame@newspim.com

김 실장은 "혁신적 포용정책에 의한 사람중심 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표현이 어떻든 21세기 모든 국가 정책 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며 "이에 대해 확신을 갖으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관성과 함께 정책의 유연성도 강조했다. 그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기업을 비롯한 시장 주체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지만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부응해 유연성을 갖추는 것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밝혔듯이 성과가 확인된 것은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것은 조정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이라며 "정책의 유연성과 일관성의 조화를 위해 정책실장으로서 경청과 협의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을 자주 뵙고 협의하겠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회 여야 의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고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전임 신임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는 이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며 "재계와 노동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 모두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컬러링 음악으로 바꿨다는 'You Raise Me Up'의 가사를 인용하며 "나는 당신의 어깨 위에 서 있을 때 강해질 것이고 당신이 저를 일으켜 세우실 때 혼자의 모습보다 강해질 것"이라며 "저는 국민의 격려와 지원 위에서만 간신히 일어설 수 있는 미약한 사람이다.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소개를 마쳤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호승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세계경제 여건이 어렵고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긴다"며 "혁신과 포용이 선순환되면서 경제사회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수석은 "투자와 소비 등 내수와 민생 여력을 높이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며 "아울러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책의 기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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