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
판매량 상위 5개 모델 중 3개 이름 올려...애플·LG 영향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10 신규 출시 효과로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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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5개 모델. [사진=카운터포인트] |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 증가 이유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 호조를 꼽았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초음파 지문인식, 양방향 무선충전 기능 등 전작 대비 달라진 기능이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무상 제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도 3~4개의 멀티 카메라와 카메라 구멍만 남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 1분기 판매량 상위 5 순위에는 삼성전자 제품 3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9이며 다음으로 갤럭시S10, 갤럭시A9프로 순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성장한 65%를 기록했다. 반면 LG전자와 애플은 새로 출시한 모델들이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갤럭시S10 라인업에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를 추가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며 "2분기에도 국내시장은 5G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갤럭시S10 5G의 출시로 삼성이 계속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겠지만, LG 또한 5월 출시한 V50의 초기 판매 호조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