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제재 받는 북한 동병상련? 北, 미국의 대이란 압박 맹비난

기사입력 : 2019년06월16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6일 10:34

노동신문 "美, 경제군사적으로 이란 압살 책동"
"유조선 공격에 이란 혁명근위대 연관 억지"
"미국의 부당한 제재와 압력에 이란도 강경히 맞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해 '반이란 압살 소동'이라며 "국제사회는 자원이 풍부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동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는 미국에 저주와 규탄을 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공식 매체인 노동신문은 1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경제군사적으로 이란을 압살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노동신문은 "지난해 5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인 탈퇴를 선포한 미국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재개하는데 달라붙었다"며 "최근에도 미 재무성이 이란 이슬람교 혁명근위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였다는 이유로 이 나라의 페르샤만 석유화학 공업회사와 39개의 산하회사, 외국에 있는 대리점들에 제재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경제 제재와 함께 군사적 압박의 도수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때로부터 1년이 되는 5월 8일을 전후해 B-52 핵전략 폭격기, 에이브라함 링컨호 항공모함 타격단,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들을 페르샤만 지역으로 이동시켰으며 아라비아해에서 공중훈련과 집단적인 기동훈련, 합동통신 보장훈련을 벌려놓았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5월 상순에 아랍추장국연방 앞바다에서 있은 유조선 공격에 이란이슬람교 혁명근위대가 연관돼 있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그것을 중동 지역에 대한 새로운 무력 전개의 이유로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부당한 제재와 압력소동에 이란이 강경히 맞서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이란 이슬람교 혁명지도자 쎄예드 알리 카메네이의 "미국과 맞서 줄기차게 싸울 때만이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이란은 적들이 빼앗을 수 없는 군사적 억제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사일 계획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을 강하게 힐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