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근혜, 강제징용 재판 ‘개망신’ 안 되도록 하라” 법정서 ‘폭탄증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규현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13일 임종헌 재판서 증언
“박근혜, ‘개망신’, ‘국격 손상’ 안 되도록 종결하라고 지시”
재판부, 14일 오후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 불러 증인신문 예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전범기업 상대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개망신’ 안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증언이 나왔다.

김규현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20차 공판에서 이 같이 증언했다.

해당 발언은 김 전 수석의 2015년 12월 26일자 업무일지에 적힌 것으로, ‘대법원에 정부 의견 조속하게 보낼 것’, ‘개망신 안 되도록’, ‘세계 속의 한국 고려해 국격 손상 안 되도록’, ‘지혜롭게 처리해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검찰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말한 걸 임의로 줄인 게 아니라 거의 그대로 업무 수첩에 옮겨적었다고 진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17.05.23. yooksa@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전 수석은 “당시 한일 위안부 관련 협상 타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종합 상황보고를 하고 지침을 받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했었다”며 “전화 말미에 ‘대법원에 강제징용 관련한 정부의견을 보내고 종결하라’고 하면서 ‘개망신 안 되도록’이란 표현이 좀 그랬는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위상을, 국격이 손상되지 않도록 처리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개망신’의 의미가 뭐냐고 묻자 김 전 수석은 “외교부는 2012년 대법원의 판결이 정부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는데, 판결 내용이 종전의 정부 입장에 맞게 돼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후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에게 이 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전 수석이 외교부 제1차관으로 재직할 당시, 외교부 내에서는 강제징용 재상고심과 관련해 대법원에 외교부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수석은 “이 문제는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외교적 사안인데 2012년 판결 당시 외교부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방관했다는 자성의 소리가 있었다”며 “재상고 돼서 이 문제가 다시 다뤄지는데 외교적인 파장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의견이 전달돼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증언했다.

재판부가 “당시 작성된 문건을 보면 ‘배상 판결 확정되면 한일관계가 총체적으로 파국 초래’ 라고 기재 돼 있는데, 지난해 10월 말 결국 확정 판결 났는데 지금 한일관계는 총체적 파국에 이르렀다고 봐야 하느냐”고 묻자, 김 전 수석은 “지금 한일 관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임 전 차장 측이 당초 부동의했던 증거를 동의함에 따라 차한성 전 대법관(전 법원행정처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4명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 오후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